"나는 위태위태한 삶을 살고 싶었다.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본 다음,
거기에 이르렀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고 싶었다."
- 달의 궁전(폴 오스터) -
"이상한 말 같지만,
도저히 지금이 지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내가 나라는 것도 어쩐지 딱 와 닿지를 않아.
그리고 여기가 여기라는 것도 말이야.
언제나 그래.
훨씬 뒤에 가서야 겨우 그게 연결되는 거야.
지난 10년동안 줄곧 그랬어."
- 양을 쫓는 모험 (무라카미 하루키) -
"우리는 이렇게 각자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치명적으로 버려졌다 해도, 아무리 중요한 것을 찬탈당했다 해도,
또는 한 장의 피부만을 남겨 놓고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버렸다 해도
우리는 이렇게 묵묵히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손을 뻗어 정해진 시간을 끌어모아 그대로 뒤로 보낼 수 있다.
일상적인 반복 작업으로서,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솜씨좋게."
- 스푸트니크의 연인 (무라카미 하루키) -
"인간은 어떤 조건하에서든 인생을 헤치고 살아가며,
삶의 구석구석을 샅샅이 건드려보면서
미로와도 같은 길을 걸어서
자기에게로 이르려는 의지가 있어 자유롭다."
- 카프카 -
"세월의 무게가 짓누르는 건 사실이야.
하지만 감사해야 할 일도 많아.
시간은 우리를 늙게 하지만 동시에 밤과 낮을 주지 않니.
그리고 우리가 죽으면 언제나 누군가 다른 사람이 우리 자리를 차지하게 돼 있고 말이다."
- 뉴욕삼부작 (유리의 도시) -
"지상에서 보내는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숨기지 마라, 너희의 눈물을.
이 최후의 날에 슬픔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니.....
쏜살같이 지난 날들을 소중히 간직하라 지상에서 보내는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 J.D. 샐린저 -
"달은 늘 우리에게 똑같은 한 쪽의 모습밖에는 보여주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어떤 사람들의 삶도 이와 같다....
우리는 그들의 삶의 감추어진 영역에 대해서는 다만 짐작을 하던가 추리를 함으로써 알 수 있을 뿐인데,
정말 중요한 것은 오로지 바로 감추어진 그 쪽이다."
- 섬 (장 그르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