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의 차이

2006/10/17 01:38 from 분류없음

탱그램을 다이나믹하게 활용해 '나를 위한 세계적인 은행'이란 글로벌 금융 그룹 이미지를 부각시키던 TV 광고 후에, '당신의 관점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 HSBC 인쇄물 광고가 한때 많이 보였다.

꽤 여러가지 버전이었는데
기억나는 것 중엔 연륜있어 보이는 노인의 얼굴과 안경 쓴 차가운 인상의 젊은 남자 얼굴이 반복되며, '모험''안전''안전''모험' 카피가 교차되는 버전도 있었다.
컴퓨터 사진에 '일,'놀이' 카피를 반복해 어떤 이에겐 일이 될 수 있는 것이 어떤 이에겐 놀이임을 전달하기도 했다.


HSBC의 고객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를 설명하기 위한 광고로, 글로벌 은행으로 다양한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부자가 되려는 고객의 욕구를 고객이 처한 환경과 고객의 관점에 맞춰 제공하겠다는 마인드를 읽을 수 있었다.


어떤 이는 파파라치가 찍은 스타의 사진에 대해 정보라고 여기고, 어떤 이는 사생활 침해라고 여긴다. 혹은 보는 이에겐 정보이고 당하는 이에겐 사생활 침해일 수도 있다...
종종 버스를 기다리고 있노라면 인쇄물을 보며 '당신의 관점은 무엇입니까?' 에 대해
주제를 바꿔 생각하며 시간을 죽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재미있고 의미있는 광고였다.

그런데 그때는 몰랐다.
'인쇄에 대한 당신의 관점은 무엇입니까?'도 생각할 줄은..
관점이 하나인 줄 알았지..

유저가 아니라고 할 때 기획자는 어떤 관점을 견지할 것인가?
서비스 목적, 회사의 입장 등등 중요한 것들에 큰 타격을 줄만큼 심각한 것이 아니라면 견지할 필요도 없는 게 맞을 수도 있다.
서비스가 기획자 지껀가? (예술작품도 아닌데.. 물론 좋아서 뚝딱 뚝딱 혼자 만드는 서비스라면 패스~) 대다수의 유저가 평정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게 맞겠지.
물론 모든 유저가 다 맞다고 한다면 정말 좋고, 기획자의 관점도 그게 맞다고 하면야 천국이고..

Posted by lunatree 트랙백 0 : 댓글 1